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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상화폐 폭락 원인 4가지 악재 집중 분석

이는 코인원의 위클리클립 검은 1: 480조원 폭락, 반 토막 난 암호화폐 시장...4가지 악재 전격 분석을 바탕으로 하여 의견을 더한 글이다.

 

 

가상화폐 시장은 올해 들어서만 480조원 가까이 폭락해 54%가 넘는 역사상 최악의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7, 900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전체 시총은 약 한 달만인 어제 430조원으로 반 토막 났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지지선 1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이후 나흘동안 9천달러와 8천달러선을 차례로 붕괴시키며 42% 넘게 하락해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시장은 역시 한국이다. 지난해 거래량이 절정에 이르렀던 12월은 국내의 투자자들과 외국의 투자자들이 앞다투어 투자하여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평균가보다 50%에 가까운 프리미엄이 생성되며 수요 폭증 현상을 보였다. '김치 프리미엄'으로 불리는 이 현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코인마켓캡은 해외 평균가와의 편차를 줄이기 위해 한국 거래소를 환율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비트코인이 약세장을 보이며 8천선 아래로 떨어면서 한국 거래소는 6주 만에 처음으로 한국 가격이 글로벌 평균가보다 낮은 역 프리미엄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지난 2일 한국 거래소 비트코인 평균가는 $7,960으로 같은 시각 미국 거래소 GDAX$8,227보다 $250가량 낮게 나타났다.

 

1) 글로벌 대형 은행사들, 신용카드를 통한 비트코인 결제 원천 봉쇄

지난 금요일 글로벌 대형 금융사들이 일제히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의 신용카드 결제를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3대 은행인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과 영국의 최대 은행 로이드 금융그룹(Lloyds)이 자사가 발행한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그룹은 어제 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를 둘러싼 과대광고로 인해 경험이 없는 투기꾼들이 만든 버블이 파열될 것을 우려한다"고 전했다. 앞선 1월에는 미국의 캐피털원 파이낸셜과 디스커버 파이낸셜이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했으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하루 200달러, 한 달 1천 달러로 구매 한도를 제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 페이스북, 암호화폐 및 ICO 관련 광고 전면 금지 정책 발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지난달 31,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광고를 차단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제품관리경영자 롭 리던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기만적이거나 허위 내용이 포함된 사전코인판매(ICO)와 암호화폐 금융상품 서비스가 만연하고 있다""이를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 29조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 열려있지만 '악의적인 플레이어'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것은 예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신고 기능을 통한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필터링도 당부했다. 니혼게이자신문은 페이스북 이외에도 구글이나 트위터 등 다른 광고 플랫폼에서도 같은 정책을 확대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니다.

 

 

3) CFTC: 테더(Tether) 및 비트파이넥스에 소환장 제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해 126,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USD기반 코인 테더(USDT)의 발행사 테더(Tether) 두 곳에 소환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모회사인 아이파이넥스(iFinex)의 자회사로 영국령의 버진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테더사의 회계 감사를 맡았던 Friedman LLC가 일방적으로 테더와의 계약 종료를 선언한 지 일주일 만이다.

최근 커뮤니티 내에서는 테더 측이 달러와 USDT1:1로 교환 가능한 잔고를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최근 시장 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을 펌핑하는데 사용됐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거래 규모로 전 세계 1, 2위를 다투는 초대형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만약 이번 사태로 무너진다면 최근 해킹당한 일본의 코인체크 사태보다 훨씬 더 큰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 돈 24천억원 규모로 전체 시총의 14위를 차지하는 테더(USDT)가 파산한다면, 이는 최근 다단계 스캠으로 밝혀진 비트커넥트 코인보다 더 큰 사달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테더 측은 블룸버그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사법기관과 규제 당국의 수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정기적으로 받았다"며 스캠설에 대해 일축하는 상황이다.

 

 

4) 인도 정부: 암호화폐 활동 엄격 단속...블록체인은 적극 장려

인도 정부가 중국과 한국에 이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 재무부 장관 아룬 자이 틀리 (Arun Jaitley)는 뉴델리에서 열린 정기 국회에서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이와 관련한 결제 시스템과 불법 자금조달행위 등 관련 활동을 중단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델리 기반의 거래소 코인시큐어(CoinSecure)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발표로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패닉 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인도 정부의 태도는 얼마 전 '중국 채굴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각종 혜택을 마련하겠다.'는 발표와 상반돼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출처 코인원 https://coinone.co.kr/talk/coinclip/427/

 

 

 

이런 흐름을 볼 때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세계적으로 불가피한 추세으로 보인다. 각 정부에서 자국의 기성화페인 자국의 화폐를 두고 가상화폐를 방치한다는 것은 자신들이 쥐고 있는 권력의 상당 부분을 놓치는 것이다. 금융권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이미 기성 화폐에 대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활용한 시스템 역시 구축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화폐의 출현을 반길 수는 없다. 가상화폐의 잠재적 활용 가치가 정말 화폐의 구도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높다면 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공룡 같은 거대한 몸집을 가진 정부나 금융권이 이에 적응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고 최대한 억제를 하면서 자신들이 주도적으로 활용하려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형 기업들 역시 이런 규제를 활용하여 자신들이 유리하게 가상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할 것이다.

 

 

 

쉴새없이 터지는 악재로 연이은 폭락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가상화폐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이 혁신적이고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의 가상화폐는 규제하면서 되려 블록체인을 장려하는 모습과 6일 미국에서 열린 청문회를 보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이 얼마나 유망한지 유추할 수 있다. 수 많은 가상화폐 중 모든 코인이 살아남을 수 없겠지만 몇몇 가상화폐는 미래에 분명히 활약하여 명맥을 유지할 것이다. 최근 연이은 악재와 폭락에 부화뇌동하여 급히 매도하거나 싼 맛에 주으려고 하지 말고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미래 예측을 통해 소신껏 투자를 결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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