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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는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배틀로양, 생존게임이다. 잘하는 왕도는 없지만 승률을 높이기 위해 지켜야 할 공식 같은 것은 존재한다. 마지막 생존자로 우승을 하여 치킨을 먹는 것은 어느 정도 운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탑10 정도라면 실력과 운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다. 배그의 유저들의 분포를 생각해보면 평균적인 실력과 운을 가진 유저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분명히 점수 대는 나뉜다. 이런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배그를 하면서 느꼈던 게임을 유리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소개하면서 같이 고민하자고 한다.


그렇다고 내가 배그를 뛰어나가 잘한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단지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과 주로 스쿼드를 즐기면서 아주 잘하는 사람들과도 게임을 해보았고 반대로 못하는 사람과도 게임을 해보았다. 이들을 관찰하면서 각각 배울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꼭 잘하는 사람이라고 승률이 항상 높았던 것은 아니다. 내 실력과 무관하게 다양하게 배그를 체험했던 이런 경험들 역시 같이 공유하여 나누고 싶다.


배그를 플레이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자리를 어디에 잡는지이다. 여러분도 비슷할 것이다. 비행기의 이동 경로가 나올 때부터 자기장이 줄어들어 새로운 안전지대가 나올 때 계속해서 생각하는 편이다. 자리를 잡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초반 아이템 파밍부터 시작해서 적과 얼마나 교전을 할 것인지 다음 안전지대까지의 이동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등 배그의 중요한 요소들을 결정한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전력의 보존이다. 솔로나 듀오, 스쿼드를 막론하고 적과의 교전으로 인해 탄과 회복약 등의 소모품이 부족하거나 팀원을 잃는다면 이는 큰 전력손실을 가져와 치킨은 물론 탑10에서도 점점 멀어진다. 적을 잡고 아이템을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리한 파밍은 죽음을 부르고 적을 꼭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듀오, 스쿼드 게임에서 한 사람만 죽어도 각각 전력의 50%, 25%의 손실을 가져온다. 그만큼 승률은 떨어진다.


※파밍: 아이템을 습득하는 것


그래서 나는 자리잡는 것을 우선으로 하여 전력을 보존을 신경쓴다. 파밍이 충분한 상태에서는 불필요한 교전을 피하다보니 마지막까지 전력을 보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탑10에 들어갈 경우 스쿼드 4명 중에 모두나 3명 정도가 살아있어 상당한 승률을 보인다. 자신이 여포 유저이든 존버 유저든 유형과 상관없이 생존 게임이라는 타이틀답게 우승을 해야 그것이 의미가 있다. 적을 죽이는데 신경을 쓰지 말고 게임을 이기는데 신경을 써 큰 그림을 보자.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것이다. 프로들도 안정적인 승률을 위해서 무작정 여포 대신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은 최근 배그 대회를 보면 알 수 있다.

 


승률을 높이는 자리 잡는 방법은 대략적으로 3가지 정도로 본다.


우선은 자기장을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배그를 처음 접한 시절 즐겨 사용하던 방법이다. 이걸로 게임 2판만에 첫 치킨을 먹었다. 말 그대로 자기장의 블루존 끝에 붙어서 이동하는 것이다. 안전지대 중앙으로 갈수록 유저의 밀집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기장 끝 선은 상대적으로 적은 유저들이 있다. 또 뒤에 자기장을 낀다면 최소한 후방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보통 자기장을 어느정도 맞으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차량이 있으면 좋다. 자기장 안으로 늦게 들어오는 유저들도 있기 때문에 이것만은 조심해 플레이를 하자. 보통 자기장을 탈 때는 맵의 외각 대도시에 떨어지는 편이다. 차량을 구하고 적당한 오버 파밍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기장과 같이 이동할 수 있다. 적과 교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오버 파밍은 도움이 된다.


※오버 파밍: 아이템을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 습득하거나 과하게 습득하는 것



두번째는 목이 좋은 건물에 들어가는 것이다. 인적이 드문 건물에 들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플레이어들이 많이 지나치는 건물에 들어가 있는 것은 유리한 교전으로 적의 수를 줄이고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다. 적이 도착하거나 근처를 지나칠 때는 아군이 이미 엄폐물 뒤에 각자 자리를 잡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손실도 경미한 편이다. 하지만 유리하다고 꼭 모든 교전을 이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지대 중앙에 있는 핫한 건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 건물은 적들을 확실히 제압할 능력이 없다면 양각은 물론 삼각, 사각에도 걸릴 수 있고, 반복전인 교전으로 팀의 손실도 커진다. 적당한 길목에 자리잡고 허둥지둥 들어오는 애들을 털도록 하자. 최근 이 플레이를 통해 재미를 보고 있다. 함부로 건물에 들어갔다가는 주변의 적때문에 발목잡혀 건물의 특성상 움직이지 못하고 이동이 늦어질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차량을 구해 바퀴가 터지지 않게 주변에 잘 숨겨두도록 하자.


양각: 한 번에 2명의 적들과 교전이 생긴 상황


마지막은 산·언덕에 자리를 잡는 것이다. 실력에 따라 게임을 가장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으면서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 높은 지대는 시야의 유리함을 만들어준다. 탁 트인 시야를 통해 적들의 움직임이 관찰 가능하다. 교전에서도 유리함을 주는데 능선보다 봉우리가 시야각 때문에 확실히 싸우기 좋고 수류탄 같은 투척 무기도 위에서 던져 굴리는 것이 사거리가 늘어나 좋다. 하지만 보통 사방을 모두 방어해야하기 때문에 인원이 적을 수록 넓은 각을 주시해야 한다. 적을 발견하고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면 소리를 듣고 우르르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높은 곳이라고 무조건 자리 잡지 말고 방어할 지형이나 수비할 각을 줄이는 요소를 찾아 들어가도록 하자.



이 방법들이 무조건 옳고 승률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안전지대와 주변 지형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을 통해 더 좋은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 경험상 이 세가지 방법은 분명 유리함을 가져다 주었다. 아직 자리잡는 법에 익숙하지 않고 자신에 맞는 자리를 찾지 못했더라면 이 세가지 유형을 생각하고 시도해 보시길 권한다. 아무데나 되는데로 자리를 잡는 것보다 미리 생각하고 이동하여 자리를 잡다보면 분명 자리를 선정하고 확보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고 이것은 배그를 잘하는 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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