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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실물 자산에 기초한 정부발행 암호화폐 '페트로'

이어 이란 암호화폐 발행으로 새로운 시대 열릴까?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발행한다는 소식이 22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의해 전해졌다.

이날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영은행인 포스트 뱅크가 암호 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앞서 20일 베네수엘라는 7억 3500만달러(약 79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 '페트로'를 사전 판매하는데 성공한바 있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리 정부에서 12월부터 준비한 암호화폐이다. 이 페트로는 자국인 베네수엘라 산 원유 가격에 연동되어 있다고 한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페트로가 출시된 20일 국정연설에서 "오늘 슈퍼맨에 맞설 암호화폐가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해부터 미국과 EU(유럽연합)의 제재로 자금경색 압박을 받고 있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대통령이 말한 '슈퍼맨'은 경제 제재를 가하는 미국이나 EU를 말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페트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면서 동시에 자국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대책으로 보여진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원유'에 기반을 둔 페트로에 이어 '금'에 기반한 암호화폐인 "페트로 골드"를 다음주 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페트로 골드는 출시된 페트로 보다 더 강할 것이며 페트로 가치도 견인할 것이라고 마두로 대통령은 설명했었다.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이란도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두 나라 모두 암호화폐 발행을 시도하는 것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이란과 베네수엘라 양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효과를 거둘지는 앞으로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몇 가지 유의미한 시도를 볼 수 있다.

 

우선 기존 기성통화를 중심으로 형성된 경제구조의 영향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는가는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다. 조금이라도 극복하는 모습이 보여진다면 새로운 화폐의 시대는 가속화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기존 암호화폐는 페그(peg 기반)이나 기초자산이 없는데 베네수엘라의 페트로는 실물 자산에 기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에 의해 발행되었기 때문에 더 나은 공신력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은 새로운 암호화폐의 등장 그 자체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는 1500개가 넘어가면서 어느 정도 포화 상태에 이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새로운 암호화폐의 출현으로 다시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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