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달수 성추문 의혹. 인기 코믹 영화 배우 오 모씨의 정체

이번에는 인기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습니다. 21일 기사를 통해 전해진 이 소식의 피해자는 인터넷 댓글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인기 코믹 영화 배우 오 모씨와 이니셜로 실명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정도 정보로도 딱 떠오르는 분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설마 그 분일까 생각만 하고 아직 정확히 밝혀진 정황이 적어 넘겼습니다.

23일 오늘 한 매체가 이 실명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오달수 씨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오달수는 천만배우, 천만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지면서 좋은 이미지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했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배우로써 그 분을 좋아하셨을 것입니다. 현재는 영화 '조선명탐점: 흡혈괴마의 비밀'이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중이고 3월에 '나의 아저씨'가 tvN방영을 앞두고 있는 등 한창 활동 중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에 연류된 것은 관련된 많은 사람들에게 타격을 주겠군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1990년대 부산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 제게는 변태 악마 사이코패스일 뿐이다. 끔찍한 짓을 당하고 충격으로 20년간 고통 받았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그 뻔뻔함, 반드시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영화 배우다. 90년대 초반 이 연출가가 부산가마골소극장을 비웠을 때 반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손가락으로 그 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다. 똑바로 쳐다보면서. 내게는 변태 성추행범일 뿐"이라고 추가적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러한 증언이 사실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성추행 논란이 붉어짐에 따라 오달수와 소속사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라고 합니다. 성추행 사실이 맞는지, 아닌지 어떠한 입장조차 내놓지 않은 상태이죠. 이런 침묵은 혼란과 의심만 더욱 가중시킨다는 것은 본인과 소속사가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마 암묵적인 인정을 하고 피하는 것일까요?

잊달아 전해지는 미투 확산에 매일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번 오달수 씨의 성추문 의혹이 사실이라면 피해자들이 더욱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성추행으로 인한 피해로 상처를 안고 가해자가 좋은 이미지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아왔겠지요. 그걸 보면서 속이 얼마나 타 들어갔을까요? 어서 진위가 확인되어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합당한 벌을 받고, 사실이 아니라면 빠르게 오명을 벗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투 운동이 더욱 확산되어 우리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에 썩은 부분이 있다면 차라리 완전히 도려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들의 용기에 감사하며 가해자들을 심판대에 올림으로써 조금의 위안이라도 얻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