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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노선영 박지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논란 완벽 정리

해외 외신 반응, 논란 이유, 김보름 인터뷰, 왕따 스캔들, 김보름 출전 매스스타트까지

 

해외 외신 반응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경기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BBC, 미국의 USA 투데이 등 해외의 유력 매체에서도 이 사실이 보도되며 관심을 모았다. BBC에서는 한국 스티드 스케이팅 선수의 자격박탈에 대한 청원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고, USA 투데이는 이번 사태를 왕따 스캔들이라고 표현하면서 "왕따 스캔들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팀을 흔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써 우리나라의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는 이때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사건일 수 밖에 없다.

 

출처 bbc캡쳐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왜 논란이 될까?

 

나는 경기를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상황이 의아했었다. 경기에 참여한 김보름 선수는 연일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고 노선영 선수와 박지우 선수 역시 인기검색어에 이름이 올라왔다. 궁금해서 김보름 선수를 눌러본 결과 팀추월 경기와 이 선수의 인성에 대한 기사나 반응들이 있었다. 경기를 보지 않고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를 시청해보았다.

 

 

처음 경기를 보았을 때 든 생각은 경기 마지막 노선영 선수가 상당히 뒤쳐졌고, 다른 두 선수인 김보름과 박지우는 이를 무시하고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노선영 선수를 제외한 두 선수는 서로를 밀어주는 등 케어를 해주며 잘 달리고 있었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마지막 선수가 결승점에 들어온 시간이 기록으로 결정되기 떄문에 왜 둘만 쏙 들어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긴 했지만 앞의 두 선수는 기록에 집착해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뒤쳐진 노선영 선수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를 쫓아가지 못한 정도로 보여졌다. 분명 좋은 그림은 아니었다. 국가대표선수이고 기본적으로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있으면 안 되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록에 집착하면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인터뷰

 

경기를 보고 잘못했는데 그렇게 죽을 죄를 지은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다시 검색을 해본 결과 경기도 문제지만 인터뷰가 더 문제였다.

 

 

경기 직후 김보름 선수의 인터뷰는 정말 가관이었다. 인터뷰에서 "저희가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팀추월 연습을 조금 많이 해왔어요. 그러고 출전했는데 중간에 잘 타고 있는데 마지막에 네.. 좀.. 뒤에 (노선영 선수) 좀 저희(김보름, 박지우)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안타깝게 나온 것 같아요."라고 답했습니다. 막지막에 처진 노선영 선수를 지목하는 듯한 뉘앙스였고 표정도 '풉'이라는 소리와 함께 웃음을 참지 못하는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14초 가다가 16초 골인했다고 하는데 그런데 선두는 계속 14초대였어요. 팀추월 결과는 아쉽긴 한데 컨디션은 좋아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김보름은 이날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인터뷰 했다. "제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 선수도 초기에 스타트해서 스피드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중간에 있는 선영 언니는 비중을 최대한 적게 하는 전략을 짯는데 그 부분에서 의사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는 분명 단체종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성과만을 강조하는 듯한 인터뷰 내용에 대해 비난하는 여론이 쏟아진 것이다. 인터뷰를 본 감상은 참당할 정도였다. 뒤쳐진 노선영 선수가 실의에 빠져 고개를 숙이고 울고있는 가운데 나는 잘했다 쟤가 못했다라는 식의 인터뷰를 하는데는 팀웍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할까? 개인 종목도 아닌 팀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로 우리나라를 대표에 경기에 참여한다면 기본적인 소양정도는 갖추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탐의 동료를 챙겨주지 않은 채 카메라에다 대고 노선영 선수의 저조한 결과를 대놓고 비난하고 비웃는 듯한 태도는 저는 물론 온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후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

 

계속되는 논란에 팀추월 경기의 파문의 주인공인 김보름 선수와 백철기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보름은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목표로 한 랩타임에만 신경을 쓰다가 결승선에 다 와서야 선영 언니가 뒤 쳐진 것을 알았습니다. 억울한 부분은 없고 내 잘못." 이라고 사과했습니다.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이 시합 전에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 중간에 넣고 가는 것 보다는 속도를 유지하면서 뒤로 따라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많은 우려가 되었지만 노선영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의사소통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앞에서는 기록 욕심을 내고 뒤에 쳐진 걸 몰랐던 것 같다"고 김보름을 옹호했습니다.

 

 

기자회견의 핵심은 사과였습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해명보다는 사과와 반성하는 모습을 택했다. 김보름은 여기서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이미 저질러진 일은 사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만은 국가대표의 자격을 갖고 이렇게 논란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 버린채 우는 모습은 안쓰럽기보다는 답답함을 감정을 느끼게 한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역대 최소 시간, 최다 청원

 

이 사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는다. 21일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의 가격 박탈과 적폐 빙상 연맹의 엄중 처벌을 원하는 글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지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이틀만에 벌어진 것으로 직금까지 가장 짧은 시간, 역대 최다 청원 사안이 되었다.

국민 청원이 30일 내에 20만 명이 넘으면 청와대 수석이나 장관급 정부 고위 관계자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왕따 스캔들

 

논란이 되는 경기 직후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는 고개를 숙이고 우는 노선영 선수를 달래주기는 커녕 못본체 무시하고 사정없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 모습을 그대로 시청한 국민들을 통해 왕따 논란이 제기 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빙속 대표팀 내 분열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체대 등 특정교 출신 선수만 별도의 훈련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소외된 선수들의 불만이 고조되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제대로 손발을 맞춰볼 기회가 없어 희생이 강요되고 있다.

여자 팀추월 팀의 이 경기는 이미 예견 되었을지도 모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적 착각으로 평창올림픽출전이 무산될 뻔한 사건이 있었던 노선영 선수는 당시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10일 원드컵 4차 시기 이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추월 남녀 대표팀은 단 한 차례도 같이 훈련하지 않았다"고 폭로했었다. "전명규 빙산연맹 부회장 주도로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 3명이 태릉이 아닌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명규 부회장은 한체대 교수, 이승훈·김보름 선수는 한체대 출신이다.

 

 

빙상연맹 이런 행사와 각종 파벌 문제는 우리나라 스포츠에 뿌리깊이 존재하는 악습이다. 네티즌들은 노선영 선수의 왕따 스캔들이 이런 이유로 발생했고 선수들뿐만 아니라 팀 전체나 빙상연맹 자체가 연류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런 문제는 러시아로 귀화해 소치 올림픽의 영웅이 된 안현수 선수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팀추월은 김보름에게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위한 연습경기?

 

한체대 출신 별도 훈련 이면에는 철저한 성적 지상주의도 있다. 금메달이 될 종목, 딸 선수에게 올인하는 것이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관왕에 도전하는 선수들, 이들은 팀추월 뿐만 아니라 신설되는 매스스타트 종목의 유력 금메달 후보들이다.

 

 

매스스타트는 이번에 새로 신설된 종목으로 쇼트트랙과 빙속을 섞은 놓은 것 같다. 총 3명의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같이 출발해 16바퀴를 돌고 4-8-12바퀴째를 돌 때마다 1~3위에게 각 5, 3, 1,점이 부여되고 마지막 바퀴 1~3위에게 60, 40, 20점이 차등 부여된다. 이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이다. 장거리 지구력과 자리싸움을 하는 개인기가 모두 필요한 종목으로 이 두 장점을 모두 가진 국내 선수들의 메달 싹쓸이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김보름 선수는 이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의 선수이다. 평창올림픽에서도 이 매스스타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김보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위해 여자 팀추월 경기를 컨디션을 조절하고 확인하는 연습경기로 사용하지 않았냐는 것이 네티즌의 추측이었다. 확실히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위해 메달 획득이 어려워 보이는 팀추월 경기를 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확인되지도 않았고 확인할 수도 없는 사실이지만 분노한 네티즌들 사이로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이해는 간다. 인터뷰에서 중요한 올림픽 경기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음에도 아쉬워하지 않고 실소를 머금는 태도는 메달 획득이 유력한 매스스타트 종목이 남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김보름 노선영 사건 간단 완벽 정리 6

 

1.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가 상당히 처진 노선영을 챙기지 않고 둘만 결승선 쏙 들어감. 국민과 중계진 분노

2. 경기 직후 김보름, 박지우 인터뷰 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는 잘했는데 뒤가 처졌다'하면서 풉하고 비웃음, 썩쏘

3. 논란 후 기자회견에서 사과함 노선영, 박지우 불참

4. 노선영 왕따 논란 점화

5. 청와대 국민 청원 김보름 박지우 선수 자격 박탈, 빙상연맹 적폐 청산

6. 팀추월은 매스스타트 랭킹 1위인 김보름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경기 논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사건으로 인한 국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행태가 올림픽 개최국인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다는 것과 해외로 퍼져나갔다는 사실은 정말 초라하고 부끄러운 일임에 틀립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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